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어제(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6대 총리로 취임했다.
이에 앞서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12월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정세균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로 재석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반대방침을 정한 상태에서 표결에 참여했다. 한국당은 당초 정 후보자에 대해 ‘인준 불가’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협의를 거쳐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해 투표에 참여했다.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았던 정세균 총리로서는 정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대결적 정치문화에서는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상황인식을 나타냈다.
정세균 총리는 15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협치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사실 그게 잘 이뤄진 적은 별로 없다"며 "협치를 하지 않고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이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하는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을 잘 섬긴다고 하는 목표는 국회나 행정부나 다 똑같다"라며 "목표가 같은데 힘을 합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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