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입국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5시 15분쯤 안 전 대표의 귀국이 임박해지자 현장에선 수백명의 지지자들의 '사랑해요 안철수, 고마워요 안철수' 연호와 환호가 울려퍼졌다.
밝은 모습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철수 전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려 화답했다.
큰절 이후에는 90도로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다.
대략 1년 4개월만에 국내로 귀국한 안 전 대표는 현장에 마중나온 바른미래당 의원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공항에는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로 꼽히는 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태규·이동섭 의원이 참석했다.
당권파에서는 임재훈·최도자 의원이 안 전 대표를 반겨줬다.
안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먼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권력의 사유화를 막겠다” 며“헌법정신을 수호하겠다”라고도 했다.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당 창당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 서겠다"며 다짐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보수통합' 관련 혁통위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안 전 대표는 "관심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 뒤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오르며 중앙정치 무대를 떠났으나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20일 서울 국립현충원과 광주 5·18 묘역을 잇따라 참배한 이후 공식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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