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ㆍ경제

브랜드뉴파티·같이오름·젊은보수... '미래통합당' 합류

'브랜드뉴파티', '같이오름', '젊은보수' 등 2030 세대가 주축이 된 3개 정당이 16일 미래통합당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중도·보수 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은 17일 출범한다.

이날 회견에는 브랜드뉴파티 조성은(32) 대표, 김재섭(33) 같이오름 창당준비위원장, 천하람(34) 젊은보수 대표 등이 참가했다. 모두 30대 초반으로 젊은 층이다.


미래통합당 창당을 논의해온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공동위원장인 새로운보수당 정병국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들 3개 정당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합류 선언은 미래통합당의 혁신과 정치적 영역을 넓히는 한편 개혁을 통한 총선 승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에서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낸 ‘브랜드뉴파티’ 조성은 대표는 “이제 진보를 지지할 명분이 없어졌다. 유효한 권력을 만들어 정권에 무겁고 참담한 경고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 중도 진영에서 나고자란 브랜드뉴파티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미래통합당에 왔다”며 “이번 합류를 통해 부패한 진보와 뻔뻔한 보수 둘다 부숴버릴 용기와 담대함으로 프런티어(개척자적인)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지도부로 그간 깊고 좋은 인연을 맺은 호남의 모든 분께도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청년정당을 표방해 창당준비위원회 활동을 이어온 ‘같이오름’ 김재섭 대표는 “싫은 소리를 기꺼이 도맡아 결코 쇄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반드시 청년 생태계를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젊은보수’ 천하람 대표는 “저희 정책을 당론으로, 법률로, 예산으로 만들어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섭 청년정당 같이오름 대표는 “우리의 삶과 정치는 동떨어져 있다”며 “미래통합당이 당의 정강에 청년정치의 독자적 생태계 구성에 대한 조항을 명문화한 것을 높이 산다”고 합류의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회견에 참석한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소신으로 움직여온 중도보수의 젊은이들로 채워진다면 미래통합당이 정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번 합류를 선언한 청년 대표들과 주요 인사들은 총선승리를 위한 당내 역할과 험지출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들의 결단과 헌신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